최근 포토아트 전문점의 서비스품목이 수백가지로 다양화되고 창업 장비도 간소화돼 소점포 창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포토아트 전문점이란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다양한 형태로 출력해 상품화하는 사업. PC와 프린터, 열전사출력기 등 간단한 장비를 갖추고 2주간 교육을 받으면 특별한 기술이나 큰 자본없이 사업이 가능해 부업을 원하는 회사원, 창업을 원하는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국내 최대의 포토아트전문점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포토갤러리의 신형식대표. “초기에는 머그컵 쿠션 티셔츠 등 단순한 제품에만 사진을 옮겨넣는 단순한 작업만이 가능했으나 최근 기술이 향상돼 타일 철판 플라스틱 나무 등 재질에 상관없이 고객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사진을 옮겨넣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개인이나 가족의 사진을 받아 조각으로 만들어주는 캐릭터 조각, 대형벽걸이 제품 등이 최근 인기있는 아이템. 핸드폰 초기화면에 원하는 사진을 옮겨넣을 수 있는 기술도 개발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높다. 상품가격은 2500원에서 30만원이 넘는 제품까지 천차만별.
6평 정도의 점포를 낼 경우 점포 임대보증금을 제외하고 2500만원 정도면 창업이 가능하며 예비창업자에게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리 7.5%로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해준다. 점포당 한달 순익은 250만∼300만원 정도.
포토갤러리는 전국적으로 13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500개까지 가맹점을 늘릴 예정. 3월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0 한국프랜차이즈 대상’에서 유망브랜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02―343―0272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