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피아니스트 박숙련, 뉴질랜드 4중주단과 협연

  • 입력 2000년 9월 26일 18시 48분


미국 남일리노이주립대 교수로 재직 중 지난해 귀국한 피아니스트 박숙련이 현대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뉴질랜드 현악4중주단’과 호흡을 맞춰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곡을 연주한다. 27일 7시반 서울 여의도동 영산아트홀.

박숙련은 미국 이스트먼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시카고 챔버 오케스트라, 러시아 사마라 국립 필하모니 등과 협연했다. “현악기 등 다른 악기와 어울릴 때 빚어지는 피아노의 색다른 색감에 깊은 흥미를 갖고 있다”는 그인 만큼 현악4중주의 질감에 잘 섞여드는 아늑한 연주를 기대해볼 만 하다.

뉴질랜드 현악4중주단은 1987년 창단돼 베토벤 사중주와 현대곡 연주로 인정받는 앙상블. 20일 내한해 대전 익산 삼척 부산 창원에서 순회연주를 가졌다. 드뷔시 사중주 g단조, 베토벤 사중주 9번도 이날 연주된다. 1만∼3만원. 02―2277―8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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