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궁가의 줄거리는 아이들도 잘 알고 있는 ‘토끼의 간’ 이야기. 그러나 어전회의 등의 사뭇 장엄한 장면이 진행에 무게감을 주어 예부터 명창들은 ‘소적벽가’라 부르며 수궁가를 중시했다.
조선 말기에는 서편제 중고제 수궁가도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거의 전승이 끊어져 동편제 수궁가만이 사랑받고 있다. 조상현은 1950년대 고 정응민 명창으로부터 수궁가와 춘향가를 배우며 소리의 길에 입문했으며 사단법인 판소리 보존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2만원. 02―2274―3507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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