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소속사 '이닛' 엔터테인먼트(www.jhlove.com)의 한 관계자는 "이정현이 서태지 컴백 쇼에 대해 '록음악은 라이브로 해야한다'거나 '연습부족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는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정현 또한 그런 생각을 전혀 표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닛' 측은 증거자료로 9월17일 방송된 MBC-FM '클릭 1020 이정현입니다' 가운데 가수 박상민과 가요계 소식을 전하는 코너의 방송내용을 인터넷상에 올려놓았다. 이 코너에서 박상민은 서태지 컴백 쇼에 대한 시청자들의 대립적인 두 입장에 대해 설명했다. '역시 서태지다'라는 호평과 '부분 립싱크였다'는 비판적인 멘트를 한 것.
이정현도 '잘먹고 잘살아라'를 라이브로 부르려다 방송국 측에서 장비문제를 들어 립싱크로 가자고 제안을 받았던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립싱크는 서태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상 어쩔 수 없었던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서태지씨가 부분적으로 립싱크를 했지만 그 대신 화려한 무대 매너 등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줬다"며 "서태지 팬이자 가수의 입장에서 너무 나쁘게만 보지 말아달라"고 덧붙인 것으로 밝혀졌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