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새들아…’ 어린이날 노래,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졸업식 노래, ‘아빠가 가시는 걸 보고 자려고/아기는 말똥말똥 잠을 안 자고’라는 ‘먼 길’ 등 선생의 구슬 같은 노랫말과 동시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작은 등불로 빛난다.
윤석중 아흔 기념 창작 문집 ‘내일도 부르는 노래’가 나왔다. 선생이 골라 뽑은 동시 7편과 후배 문인 73명의 동시 동화 평론이 실렸다. 아동문학 평론가 유경환은 “우리 나라 시조와 민요가 가지고 있는 리듬에서 윤석중은 전통적 생동감의 리듬만을 뽑아 밝은 정서와 결부시킨다”고 그의 문학이 갖는 특징을 설명한다. 10월 2일 오후6시에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판 기념회가 열린다.
□ 내일도 부르는 노래/석동문학회 엮음/문공사/248쪽 7000원.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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