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어떠한 경우든 무슨 일이 있어도 평화적 방법으로 이루고 지켜야 한다"고 주장해온 세계적 평화학자 요한 갈퉁교수의
저술이다.
갈퉁교수는 이제 시작된 남북 사이의 철도와 도로복원 공사를 우리보다 더 벅찬 감동으로 지켜보는 몇 명 안되는 외국인중 한사람.
그는 1970년대부터 남북한을 오가며 한반도의 평화를 모색해오던 중, 5년전부터 유엔등 국제기구와 남북한 당국에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평화안을 내놓기도 했다. 즉 휴전선에 의해 막힌 철길과 도로를 다시 이으라는 것. 한국의 부산과 일본의 큐슈는 수중익선으로 연결하라는 제안과 함께.
철길과 도로를 통해 먼저 물자가 오가고, 사람이 오가며, 정보까지 오가게 되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번영은 저절로 찾아오기 마련이라는 그이 소신이, 이제 남북한 당국자들에 의하여 실현되고 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조국 노르웨이에서 아내의 조국 일본까지 기차를 타고 달려보는게 소원이라는 사람이다.
최영록<동아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