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전부터 일본 음악CD를 판매하는 등 첨단을 달리던 서울 중구 회현동 회현지하상가 에선 요즘 중고 레코드점이 가장 활기를 띤다.
중고 레코드점 10여곳이 자리 잡았고 올드팝이나 클래식 애호가를 중심으로 음반을 찾는 사람들이 날로 늘고 있다.
온라인 상에도 아날로그동호회가 속속 생겨났다. 하이텔 아날로그 동호회 시솝 황승준씨(37)는 “1∼2년 전부터 아날로그에 대한 관심이 부활하면서 회원수가 20%이상 늘어났다”며 그 중 절반 이상이 20,30대라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서울 용산전자상가 내 수입오디오상가에는 진공관앰프 등 아날로그 오디오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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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국내 가전업체(아남전자)에서도 진공관앰프를 내놓았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80년대 이후 생산이 중단됐던 LP음반이 재생산돼 국내에 수입되고 있으며 필하모니아(02―751―5640)같은 아날로그 음반전문점도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속속 생겨나고 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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