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김수철은 "남북한의 감격적인 만남을 바라보면서 분단을 겪었던 세대나 요즘 젊은이들이 남과 북이 한 민족임을 잊지 말자는 의도에서 이 곡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후배가수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중성적인' 목소리의 이소라가 뮤직 비디오 멘트를 맡았고 신승훈 김건모 김종서 이광조 김현정 박미경 이적 장혜진 등 인기 가수들이 무료로 코러스에 참여했다.
지난 78년 대학 그룹 `작은 거인'으로 데뷔해 '못다핀 꽃 한송이' '별리' '젊은 그대' '나도야 간다' '정신차려' 등의 히트곡을 발표한 김수철은 98년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행사음악을 맡았고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소재로 한 음반을 발표하며 '한국적인 음을 찾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그는 요즘 지난 시간 동안 자신이 발표했던 음악을 집대성한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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