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은 "방송 진행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음악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기회가 닿는다면 가수 활동과 병행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방송 활동 외에도 본업인 뮤지션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급스러운 사운드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윤상은 지난 6월 7년만에 발표한 2장짜리 3집 'Cliche'(클리셰)가 소리소문없이 2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오드 기획 자체 집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앨범에 수록된 곡은 보사노바 재즈 제3세계 음악 등은 물론 리메이크 앨범 '리나시멘토'(95), 신해철과의 프로젝트 앨범 '노댄스'(96), 싱글앨범 '인센서블'(98)에 선보였던 노래도 담았다. 특히 자미로 콰이의 음악을 듣는 듯한 디스코 펑키 스타일의 'Back To The Real Life'는 "윤상 표 사운드의 진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자신의 앨범 작업 외에도 여가수 '제이'가 히트시켰던 'Timeout'을 작곡했는가 하면 '유리상자' '포지션' 양파 등 가수들의 음악작업을 도와주고 있다.
윤상은 "내년 1월 라이브 공연 실황을 담은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10대 스타들처럼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보다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진지한 음악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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