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리 국민중 뇌혈관 질환으로 숨지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심장질환 교통사고 위암 간질환 등의 순이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9년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여자사망률 100에 대한 남자사망률의 비율인 ‘사망률 성비’는 40대가 303.1, 50대가 288.2로 나타나 연령별로 분류할 때 사망률 성비 1, 2위를 차지했다.
남자의 사망률은 10대 후반부터 여자의 2배를 넘기 시작해 40, 50대에서 약 3배로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가 60대부터 점차 낮아지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중장년층 남성의 경우 경제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 등 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 등으로 여성보다 사망률이 훨씬 높다”고 분석했다.
사망 원인별로는 남녀 모두 뇌혈관질환(뇌출혈 뇌졸중 뇌경색)과 심장질환이 1, 2위를 차지했고 이어 남자는 교통사고 간질환 폐암, 여자는 당뇨병 위암 교통사고 순이었다.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6.1명으로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직후인 98년(19.9명)보다는 줄었지만 90년(9.8명)보다는 매우 높았다.
지난해 연간 사망자수는 24만7000명으로 하루 평균 675명이 숨졌으며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는 522.7명이었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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