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함께살기' 가르치는 유아용 그림동화

  • 입력 2000년 10월 13일 19시 01분


유아들에게 함께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가르쳐주는 그림동화. 여섯가지 우화 속에 나오는 동물들이 저마다 어려운 문제에 빠졌다. 늑대들끼리 서로 영역 다툼을 하고 (1권 ‘늑대 대 늑대’), 쌍봉낙타는 자신과 모습이 다른 단봉낙타를 왕따시키고 (2권 ‘쌍봉낙타와 단봉낙타’), 새 두마리가 지렁이 한 마리를 놓고 서로 싸우며 (3권 ‘지렁이와 새’), 고양이는 자신의 치즈가 없어지자 우선 생쥐를 의심한다(4권 ‘고양이와 생쥐’)….

늑대이야기, 지렁이와 새 이야기를 통해선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는 것을 배우고, 낙타이야기를 통해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고양이와 생쥐 이야기는 믿음의 중요성을 가르쳐준다.

각권 말미에 ‘함께 이야기해 봐요’ 코너를 만들어 토론의 기회를 제공한다.

■폭력, 저리 가! / 실비 지라르데 글 / 로사도 그림 최정수 옮김 / 전6권 각 12쪽 / 9000원(한세트) 문학동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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