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록그룹 '자우림'과 함께 10월초 일본 도쿄 삿포로 오사카 등을 순회한 공연이 대성공을 거두자 해외 진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2001년 1월 7집 앨범을 발표한 뒤 국내는 물론 일본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
김건모의 새 앨범은 노래 선곡이 이미 끝난 상태. 윤일상 황세준 등 인기 작곡가가 참여하며 김건모의 자작곡도 3~4곡 수록할 예정이다.
김건모는 "일본이 외국 가수에 대해 배타적이긴 하지만 흑인음악으로 승부를 걸어볼 생각"이라며 "한국 가수의 수준이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92년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해 3집 '잘못된 만남'(94)으로 2백38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로 국내에서 단일 앨범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 9년 동안 히트곡만 해도 '첫인상' '핑계' '스피드' '당신만을' '사랑이 떠나가네' 등 10여곡에 이르는 김건모가 일본에서도 '깜상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지 기대된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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