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비공식 앨범을 제작한 '드림뮤직'의 한 관계자는 "공식적인 활동 계획을 전혀 잡지 않았는데도 'G' 음반 구입을 원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음반 도매상 선주문량이 40만장에 육박한 상태"라고 말했다.
10월16일 네티즌들에게만 공개된 'G'는 싱글 음반에 해당하지만 3만6000장의 인터넷 주문을 받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전곡의 작사 작곡과 프로듀싱을 도맡은 은지원은 젝키 시절보다 파격적이고 세련된 사운드를 선보이며 '얼굴 없는 가수'로도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젝키 팬을 위한 보답 차원에서 공개한 앨범 'G'는 대체로 어두운 분위기의 음악이 주류를 이룬다. 하지만 어쿠스틱 사운드를 강조(Never, Ever...)하거나 감각적인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랩 전개를 시도(아하)해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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