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38회 영화의 날 기념식

  • 입력 2000년 10월 27일 17시 40분


제38회 `영화의 날' 기념식과 시상식이 27일 오후 6시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한국영화인협회 주최로 열렸다.

기념식은 유동훈 영화인협회 이사장 직무대행의 개회사와 변장호 춘사영화예술제 집행위원장의 기념사,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의 치사에 이은 기념케이크 커팅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한길 장관은 치사에서 "우리 영화산업의 진흥은 무엇보다 영화인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의식, 연구와 실험정신에 달려 있다"며 "이 자리가 모든 영화인들이하나로 뭉쳐 우리 영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 장관은 이어 "정부는 2003년까지 조성될 1천700억원의 영화진흥금고를 재원으로 극영화 제작지원, 영상전문 투자조합 출자, 유통환경 개선 등 한국영화 제작활성화를 지원하고 첨단시설 확충과 시스템운영개선을 통해 종합촬영소를 종합영상기술지원기지로 조성하는 등 여건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시나리오 작가 송철규, 음악작곡가 김기웅, 조명감독 김강일, 촬영감독 김남진씨 등 4명이 유공영화인상을 받았다.

또 영화감독 안현철.이민용, 기획창작가 양재문, 영화배우 윤석봉.이경희, 영상시나리오 작가 윤태영, 음악작곡가 이철혁, 의상담당 이해윤, 촬영감독 정광석, 조명감독 박진수씨 등 10명은 올해의 공로패를 수상했다.

기념식에는 김한길 장관과 유동훈 이사장 대행 외에 김수용 감독, 유길촌 영화진흥위원장, 정지영 영화인회의 이사장 등 각계인사 3백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이명조 기자) mingjo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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