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추천 새책]'예술의 숲'

  • 입력 2000년 10월 29일 16시 27분


▼'예술의 숲' 오귀스트 로댕 지음/돋을새김 펴냄/256쪽 8000원▼

이 책은 근대조각의 거장, 오귀스트 로댕이 품고 있던 예술과 인생에 관한 생각들을 체계적으로 담아냈다.

'예술의 숲'은 그를 거부했던 당대의 사람들이 그의 예술세계를 인정할 무렵부터 그가 작업실로 상요하던 프랑스 뫼동의 비롱관 앞에 펼쳐져 있던 숲이다. 그는 그곳에서 '생각하는 사람'을 비롯한 많은 명작들을 만들어냈으며, 친구들과 전기작가 그리고 비서들과 함께 예술과 인생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책에는 그가 품었던 예술관의 원형이라고 할, 고딕 예술과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뫼동의 숲에 수집해두었던 많은 고대 예술품에 관한 당시의 대화가 수록돼 있다.

특히 조각은 물론 미술작품에 생소한 사람일지라도 '어떻게 감상할 것인가'를 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생생하게 펼쳐지는 미학강의가 인상적이다.

책의 말미에는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그의 작품 사진들과 풀어쓴 연보가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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