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세기 인도의 뛰어난 성자의 한 사람인 빠빠지(Papaji·1920~1997)의 생애와 가르침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빠빠지는 북인도출신으로, 남인도 아루나찰라의 유명한 성자인 라마나 마하르쉬(Ramans Maharshi·1879~1950)의 수제자의 한 사람. 빠빠지는 마하루쉬 밑에서 깨달음을 얻은 뒤에도 가정을 가진 재가자로서 오랜 직업활동을 했으며, 만년에 은퇴한 뒤에야 비로서 럭나우에 정주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자신을 찾아오는 구도자들에게 깨달음의 가르침을 폈다. 이 책은 서두에 나오는 그의 생애담에 이어, 구도자들과 장시간에 걸쳐 나눈 면담을 수록한 것으로, 깨달음의 문제에 관한 중요한 핵심들을 알기 쉬운 설명으로 폭넓게 다루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