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무비]'화양연화'의 스테이크

1962년 중국 상하이 출신 사람들이 살고 있는 홍콩의 한 마을에 두 커플이 이사온다.

남편이 출장 때문에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여자 리첸(장만위 분)은 매일 저녁 시장 골목에서 국수를 사먹고 일 핑계로 늦게 귀가하는 아내와 사는 남자 차우(량자오웨이 분)는 만두를 사먹는다.

좁은 복도에서, 골목에서 마주치던 그들이 서로에 대한 감정을 발전시키는 곳은 양식 레스토랑이다. 스테이크를 앞에 두고… 서로는 조심스러워한다.

차우는 아내에게 하는 것처럼 리첸에게 겨자를 덜어 준다. 긴 시간 마주 앉아 확인하는 것은 서로에 대한 감정뿐만이 아니다. 스스로 결핍된 사랑의 원인을 알아챈다.

그러나 리첸과 차우는 소심하다. “내게 티켓 한 장이 더 있다면 나와 같이 떠날 건가요?”

여자는 이렇게 대답할 뿐. “내게 빈자리 하나가 있다면 내게 올 건가요?”

시절은 지나가고 남은 것은 없다. ‘불륜’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없는 지독히 조용한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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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재료〓쇠고기 안심 200g, 감자 래디시 브로콜리 달걀 각 1개, 밀가루 2큰술, 빵가루 20g, 설탕 1큰술, 버터 3큰술, 데미글라스 소스 3분의 1컵, 겨자 소금 후추 튀김가루 약간씩.

▽만들어 볼까요〓①안심고기는 힘줄과 기름을 제거하고 둥근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만들어 소금 후추를 뿌려둔다 ②팬에 기름을 넣고 연기가 나도록 뜨겁게 달군 뒤 고기를 갈색(웰던 상태)이 나도록 굽는다 ③구운 고기를 섭씨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5분 가량 다시 한번 익혀 낸다 ④감자는 쪄서 으깨 소금 후추로 양념한 뒤 밀가루 달걀 빵가루를 씌워 기름에 튀겨 낸다 ⑤브로콜리는 끓는 소금물에 데쳐 버터에 볶아 소금 후추로 간한다 ⑥당근도 예쁘게 다듬어 썰어 삶은 뒤 설탕 육수 소금을 넣고 푹 조린다 ⑦접시에 안심 스테이크를 담아 데미글라스 소스를 끼얹고 감자크로켓 브로콜리 당근을 곁들여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