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스킨케어&메이크업/탤런트 황인영

  • 입력 2000년 11월 1일 23시 17분


◆ 좋은 피부를 만드는 생활 속 원칙 막 세수를 하고 나온 듯 맑고 깨끗한 피부를 가진 황인영은 건강한 피부를 위해 생활 습관과 미용 습관도 깐깐하다. 사소하게 느껴지는 나쁜 행동들을 자꾸 반복하다 보면 피부와 건강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 가능한 한 빨리 화장을 지운다 촬영 때문에 진한 메이크업을 자주하게 되는 그녀는 ‘메이크업은 가능한 빨리 지운다’는 것이 원칙이다. 파운데이션 자체가 피부에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땀이나 피지분비물과 섞이고 먼지가 달라붙은 상태를 그대로 두면 피부에 좋지 않은 자극을 주기 때문. 집에 돌아오면 바로 이중 세안을 해서 피부를 청결하게 만들어 둔다. ◆ 가끔은 피부에 휴식을 준다 피부도 휴식이 필요할 때가 있다. 잘 때나 집에서 쉴 때 가끔 화장수만 바르고 나머지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단, 보습 효과가 뛰어난 화장수를 화장솜에 충분히 묻혀 발라주고 건조함이 느껴질 때마다 덧발라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 건강에 좋은 음식과 천연차를 즐긴다 아름다운 피부는 화장품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황인영의 생각. 균형 잡힌 식생활과 규칙적인 일상생활이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기초가 된다. 쌀밥보다는 현미와 보리, 콩 등을 섞은 잡곡밥을 먹고, 채소류, 해조류, 콩류 등을 반찬으로 한 한식을 즐긴다. 또 커피나 콜라 같은 인스턴트 음료보다는 녹차나 허브차를 즐기는 것도 피부에 큰 도움이 된단다. ◆ 주름 방지는 미리미리 한다 아직 주름살을 걱정해야 할 나이는 아니지만 주름살이나 기미 같은 피부 트러블은 한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미리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그래서 잠자리에 들기 전 영양크림이나 에센스로 마사지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특히 피부는 20대 후반이 되면 피지 분비가 점점 적어져 건조해지기 때문에 수분 공급 에센스를 바른 다음 유분이 풍부한 영양크림을 발라 유수분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포인트라고. ◆ 강한 자극은 NO. 피부손질은 최대한 부드럽게! 피부를 정성 들여 손질한다고 지나치게 두드리거나 마사지나 팩을 너무 자주 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황인영도 그런 경험이 있었다고. 밤샘 촬영으로 피부가 탄력을 잃을 듯해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영양크림 마사지를 했는데, 너무 심하게 문질렀는지 피부가 붉어지고 부어오른 적이 있어 이제는 아기 피부처럼 최대한 부드럽게 다룬다고 한다. ◆ 내추럴한 메이크업을 즐긴다 얼굴 윤곽이 또렷한 전형적인 미인인 황인영. 진한 화장보다는 그녀의 뽀얗고 깨끗한 피부를 돋보이게 하는 내추럴한 메이크업이 평소 자주 하는 패턴이다. 메이크업 제품은 HR 제품을 사용한다. 파운데이션은 조금만 덜어 피부에 완전히 밀착되도록 퍼프로 펴바르고 투명 파우더를 살짝 발라준다. 눈화장은 오렌지톤 아이섀도 하나만 사용하고, 검정 펜슬로 자연스럽게 라인을 그려준 뒤 마스카라로 마무리하면 끝. 립스틱은 진한 색보다는 투명함이 돋보이는 립글로스를 즐겨 바른다. ◆ 메이크업을 위한 소도구를 철저히 챙긴다 진한 화장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쉽게 지워지지 않고 자연스러운 화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메이크업 소도구가 필수적.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고르게 펴 발라지게 하는 퍼프, 화장을 지우거나 화장수를 바를 때 사용하는 화장솜, 눈썹을 정확하게 올려주는 뷰러 등이 늘 화장대에 정리되어 있으면 한결 빠르고 효과적으로 화장을 할 수 있다. 작은 가방이나 상자에 넣어 함께 보관하면 쓸 때마다 찾을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고. ◆ 적당한 운동은 피부에 탄력을 준다 운동은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도와 건강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시간을 따로 내서 헬스클럽에서 운동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평소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한다. 촬영 도중에도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기보다는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면서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을 이용한다. ◆ 날씬한 몸매의 비결은 바로 물! 물은 체내의 노폐물을 정화시켜 주기 때문에 변비 해소에도 좋고 피부도 촉촉하게 유지하게 해준다. 황인영의 물 다이어트는 아침에 눈뜨자마자 시작된다. 공복시 냉수 2컵을 마시면 몸에 활기가 느껴진다고. 군것질이 생각날 때도 수시로 물을 마시고, 점심과 저녁 식사 전에도 물 2컵을 마시면 배가 불러 자연히 식사량이 줄어든다. ◆ 따라해 보세요① 마사지는 손가락으로 피부 표면을 적당히 자극하고 긴장시켜 얼굴 근육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밤낮 없이 진행되는 촬영으로 늘 피곤한 그녀지만 피부 건강을 위해 세안 후 피부 손질시 마사지를 빼먹지 않는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로션에 에센스를 1:1로 혼합한 에센스 마사지가 좋다고. 마사지 후 티슈로 닦아낼 필요가 없어 피부 자극 없이 산뜻하게 흡수되기 때문이다. ①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싸 따뜻하게 데운 다음 셋째와 넷째 손가락을 이용해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한다. ② 양손의 둘째와 셋째 손가락을 붙여 양쪽 관자놀이에서 이마 중앙을 향해 밑에서 위로 밀어 올리는 손동작을 반복한다. ③ 넷째 손가락으로 양 눈썹 안쪽에서부터 눈꼬리와 눈 아래를 지나 다시 눈 앞머리에 이르는 부분을 둥근 원을 그리며 마사지해준다. ◆ 따라해 보세요② ① 일주일에 한 번씩 영양 공급 팩을 하는데, 건조해진 입술에 에센스를 듬뿍 바른 다음 팩 제품을 바르면 입술이 촉촉하게 유지된다. 이때 랩을 씌워두면 그 효과가 더 커진다. ②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져 거칠어졌다고 생각되는 날에는 보습 성분이 뛰어난 스킨을 화장솜에 듬뿍 묻혀 부위별로 스킨 마스크를 해준다. 15~20분 정도 얹어두었다가 떼어내면 피부가 촉촉해진 것을 느끼게 된다. ③ 자외선은 기미·주근깨 같은 피부 잡티를 만들 뿐 아니라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주름을 유발한다.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자외선 차단은 계절을 초월한 스킨 케어의 기초가 되었다. 외출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말고 꼼꼼히 챙겨 바른다. ④ 팔꿈치나 무릎, 발바닥 등은 각질이 생기기 쉬운 부위다. 황인영은 이런 부위에 스팀타월을 해서 각질을 부풀려 깨끗하게 제거한 다음 영양크림을 바른다. 일주일에 한 번 전신욕을 하고 나면 거칠던 부위가 놀랍게 부드러워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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