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인 샤함은 막심 벤게로프와 함께 바이올린 신세대 남성파워를 양분하는 연주자. 도이치 그라모폰 (DG)레이블로 협주곡 소품집 등 음반을 내놓으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활긋기 (보윙)는 유연하고, 음색은 아침에 펴바른 로션처럼 반짝반짝 윤이 난다. 구부정한 연주포즈마저도 ‘사랑받을 이유’다.
세종 솔로이스츠는 줄리어드 음대 강효 교수가 한국인 제자들을 중심으로 창단한 악단. 최근 아스펜 음악제 상임 실내악단으로 임명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콘서트에서는 보케리니 ‘마드리드 길가의 밤 음악’, 베베른 ‘느린 악장’ 등도 연주된다. 2만∼7만원. 02―580―1300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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