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시그 스윔스키와 웨임 캠볼은 현재 미국 로스앤젤리스 지방법원에 머라이어 캐리, 2명의 작곡가, 콜럼비아레코드, 소니뮤직 등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
표절시비에 오른 곡은 머라이어 캐리의 1999년 ’레인보우’ 앨범에 수록됐던 ‘당신을 찾게돼 감사해요(Thank God I Found You)’로 테리 루이스와 제임스 해리스3세의 공동작곡으로 돼 있다.
작곡가 스윔스키와 캠볼은 머라이어의 곡이 자신들이 작곡해 1998년 리듬&블루스 그룹 ‘Xscape’의 앨범 ‘Traces of my lipstick’에 실린 ‘사랑노래 중 하나(One of Those Love Song)’라는 곡과 “너무 비슷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머라이어의 음반 작업에 참여한 절메인 듀프리 프로듀서 등 제작진 상당수가 일년 먼저 출시된 ‘Xscape’의 앨범 제작에도 참여한 사실이 밝혀져 표절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와 음반사측은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희경기자>susan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