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일 오후 6시에는 ‘북에서 돌아온 여배우’ 최은희씨가 주연하고 직접 감독한 영화 ‘민며느리’(사진)가 1965년 개봉 이후 처음으로 일반에 상영돼 관심을 끈다. 몰락한 양반집 규수가 민며느리로 들어가 겪는 우여곡절을 그린 이 영화는 오디오 부분이 손상됐었으나 당시의 배우 황정순씨, 조감독 이유섭씨, 촬영감독 최경학씨 등의 협조로 손상된 부분이 다시 녹음돼 이번에 공개된다.
또 여성 영화인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모래속의 진주1’가 11일 상영된다.
한편 올 여성영화인상 후보로는 ‘연풍연가’의 김윤희 촬영감독, ‘숨결, 낮은 목소리 3’의 변영주 감독, ‘반칙왕’의 제작자 오정완씨, ‘미술관 옆 동물원’의 이미영 프로듀서, 이정향 감독이 올라 있다. 또 단편경선 부문에는 신인여감독이 만든 10여편이 경합 중이다. 02―3673―2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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