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리스도의 생애 전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가 즐겁게 살았던 삶을 이야기한 것이다. 그는 만물을 사랑함으로써 얻는 행복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행복을 이 땅의 모든 사람에게 나눠주기 위해 충만한 빛을 찾아간 것이다. 여기에는 그 과정이 담겨 있다.
예수의 웃음에 대해서는 어떤 전설도 전해지지 않고, 어떤 성화에서도 예수는 웃는 법이 없다.
근엄하고 침울하고 서글프고 비통해하는 얼굴, 지난 2000년동안 기독교인이 보아왔던 그리스도는 언제나 우울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예수는 이 땅에서 33년동안 살면서 수많은 즐거움을 누렸으며 그때마다 유쾌하게 웃었다. 그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길을 걸으며 그 곳에서 인간의 슬픔을 보았다. 칼릴 지브란이 '인간의 아들 예수'에서 그린 바로 그 예수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