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프는 포주를 말한다. 핌프 록이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겠다. 우리 음악은 힙합 록도 랩메탈도 아니고 크게 봐서 록이다. 세분하자면 멜로디를 가진 랩의 새로운 타입이 아닐까. 리듬감이 강한 로큰롤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멤버중 프레드 더스트가 문신을 많이 하고 있는데(더스트는 동료들에게 문신을 새겨주기도 한다).
“의미가 있다기 보다 하고 싶은 행위를 한 것이다. 아시아권에서는 이런 문신을 하고 수영장에 갈수 없겠지만.”
―분노(Anger)의 음악이라는데.
“그렇다. 분노는 우리 음악을 가장 잘 드러내는 말이다. 우리는 분노 자체를 조절할 수 없다.”
―욕(Fuck)을 일상어처럼 사용하는데. ‘Hot Dog’이란 노래에서는 퍽이 46번 나온다.
“습관이다. 퍽이 없으면 말이 되지 않는다. GD(갓댐)은 유행이 지났기 때문에 쓰지 않는다.”
―컴퓨터간 음악 파일을 교환할 수 있게 해주는 냅스터의 후원을 받아들였는데. 냅스터는 오히려 뮤지션의 적이 아닌가.
“냅스터는 부인할 수 없는 첨단 기술이다. 어쩌면 빅 스타를 만드는 또다른 파워일 수 도 있다.”
―한국에서 내년초 공연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여건이 되면 어디든지 간다. 전성기인 이때 전세계를 순회해 우리 음악을 제대로 알리고 싶다.”
<포틀랜드〓허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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