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가치설을 주장하는 마르크스학파와 효용가치설을 주장하는 오스트리아학파는 경제학설사에서 완전히 대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인 저자는 두 학파가 모두 경제영역의 독립성과 법칙성을 철저하게 구축하려 했던 점에서 유사성이 있음을 설명.
■비평과 진단/질 들뢰즈 지음 김현수 옮김/326쪽 1만3000원/인간
프랑스 현대사상가인 들뢰즈의 마지막 저서. 말년에 발표된 글과 미발표 시론들을 모은 까닭에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문학과 삶’ ‘언어와 언어의 관계’ ‘글쓰기와 삶’ 등 언어와 관련된 근본적 주제들을 통해 작가나 철학자들에 대한 들뢰즈의 견해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