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뉴스]신현준,<불후의 명작>에 우정출연

주연급 배우 신현준이 박중훈 송윤아 주연의 <불후의 명작>에서 단역 배우로 아름답게 '전락'했다. 신현준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박중훈의 부탁으로 이 영화에 우정 출연하게 된 것.

에로 영화감독 인기(박중훈)와 지적인 시나리오 작가 여경(송윤아)의 사랑을 담은 이 영화에서 그는 실명으로 등장, 박중훈과 몇 마디 대화를 주고받은 뒤 금세 스크린 밖으로 사라진다.

스타급 배우인 신현준은 잠깐의 출연만으로도 이 영화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 그에게 배당된 신은 인기가 <비천무>의 진하(신현준) 액션을 멋지게 흉내내면 이를 가소롭게 지켜보는 연기. 그는 이미 지정된 이 연기 이외에도 에드립 실력까지 발휘해 영화에 웃음을 더했다.

박중훈이 먼저 "최근 <리베라 메>에 출연하셨죠?"라고 농을 치자 신현준은 곧 "아뇨. <싸이렌>인데요"라고 맞받아쳐 좌중을 웃겼다는 후문.

'불후의 명작'을 만들겠다는 꿈에 부푼 두 남녀의 열정과 사랑을 담은 <불후의 명작>은 후반작업을 거쳐 12월23일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될 예정이다.

황희연 <동아닷컴 기자> 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