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백지영, 29일 기자회견 통해 입장 밝힌다

  • 입력 2000년 11월 28일 11시 23분


'비디오 파문'의 주인공 백지영(24)이 29일 오후 4시 서울 압구정동 한양타운 지하 아이스타스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백지영의 소속사 아톰 엔터테인먼트 김준호 대표는 27일 "백지영은 현재 서울 모처에서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며 "이번 비디오 사건과 관려해 사건의 전모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비디오의 남자 주인공이라 밝힌 A씨인터뷰를 확인절차 없이 방영한 모 방송사에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연 뒤 백지영이 직접 서울 지방 검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비디오 유출 진원지를 밝혀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지영의 고문 변호사 최정환 씨는 27일 오후 4시 서울 지방 검찰청에 '인터넷 사이트에 불법으로 동영상을 유통 배포하는 사람들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최 변호사는 "백지영의 요청에 따라 수사를 의뢰했다"며 "개인의 사생활을 담은 비디오가 불법 유통되는 것을 이번 기회에 뿌리 뽑자는 의도"라고 밝혔다.

비디오의 진위여부와 남자 주인공이라 밝힌 A씨와의 관계 등은 29일 백지영의 기자회견에서 확실하게 드러날 전망이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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