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마틴은 <피플> 최근호와의 인터뷰에서 "게이가 맞냐"는 질문에 대해 끝까지 응답을 회피한 채 단지 자신을 '행복한 싱글'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의 가십거리로 전락하고 싶지 않다"며 소문에 개의치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나는 가수이므로 나에 대해 환상을 갖는 것은 사람들의 자유"라고 되받았다.
이에 대해 게이 잡지인 <애드보킷> 편집자 주디 위더는 "그가 소문에 당황해하거나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바람직한 행동"이라며 "이런 소문이 음반 판매량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리키 마틴의 애매한 답변으로 그를 둘러싼 게이설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