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놀이의 매력은 현실을 꼬집는 흥겨운 신명과 춤사위, 풍자와 해학. 이번 ‘홍길동전’에서도 홍길동이 중국의 동방불패, 미국의 슈퍼맨 원더우먼 등 가상인물과 대결을 벌이며 한국의 자존심을 지킨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쇼에서 볼 수 있는 ‘플라잉 머신(날틀)’ 등 첨단기기로 홍길동의 신출귀몰한 재주를 보여준다. 김성녀가 홍길동 역을 맡았고 윤문식 김종엽 등이 출연한다. 1만5000, 2만5000원. 02―368―1515
<허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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