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김하인 순애보 소설「국화꽃 향기」10주째 정상

「가시고기」(밝은 세상)를 제치고 첫 정상에 등극한 김하인의 순애보 소설 「국화꽃 향기」(생각의나무)가 석 달째 연속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영풍문고가 30일 발표한 11월 넷째주(21∼27일)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국화꽃 향기」는 10주째 수위를 차지했으며 「가시고기」도 2위를 유지했다.

박완서의 소설 「아주 오래된 농담」(실천문학사)과 최인호의 소설 「상도(商道)

」(여백)는 연속 3위와 4위에 차례로 랭크돼 중견작가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주 대형서점 판매를 재개한 `해리포터 시리즈' 가운데 제1탄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조앤 K. 롤링ㆍ문학수첩)은 6위로 단숨에 뛰어오른 반면 최신작인제4탄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은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93년 첫선을 보인 존 그레이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친구미디어)는 7년 만에 늦깎이로 19위에 올랐다.

다음은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20위까지의 순위이다.

1.국화꽃 향기

2.가시고기

3.아주 오래된 농담

4.상도

5.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피에르 쌍소ㆍ동문선)

6.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7.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 기요사키 외ㆍ황금가지)

8.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이윤기ㆍ웅진닷컴)

9.삿뽀로 여인숙(하성란ㆍ이룸)

10.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현각ㆍ열림원)

11.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스펜서 존슨ㆍ진명출판사)

12.가슴에 새긴 너(김민기ㆍ은행나무)

13.전생을 알면 정말 인생이 달라지나요(혜윤ㆍ인화)

14.한 사람을 사랑했네(이정하ㆍ자음과 모음)

15.아라리 난장(김주영ㆍ문이당)

16.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무라카미 하루키ㆍ문학사상사)

17.로마인 이야기 9(시오노 나나미ㆍ한길사)

18.도올 논어(김용옥ㆍ통나무)

19.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20.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톨스토이ㆍ책 만드는 집)

[서울 연합뉴스=이희용 기자] heey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