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의 주인공은 이화여대 의대 신경정신과 이근후 교수 “20대 여성들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본 것”이라면서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제하고 밝힌 이 교수의 남자 고르는 법.
①연애 기간에는 탐색과 검증에 관대하지 말라.
②보편화된 가치관을 깰 자신이 있으면 동거도 괜찮다.
③앞으로는 결혼도 5년에 한번씩 재계약을 해야 한다(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다면 그럴 각오로 살아야 한다).
이 교수는 “② ③의 경우 사회의 비난을 감수할만한 자아의 힘이 길러진다면”을 전제로 달았다. 면서 “살아보며 교감을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고, 몇 년이 지나도 아니다 싶으면 재계약을 포기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결혼도 일종의 약속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서 “환갑이 한참 지난 나이(65세)지만 연애 성 결혼 같은 주제에 연륜이 쌓인 탓인지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대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찬반논쟁이 뜨겁다.
<조인직기자>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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