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단신]바리시니코프 첫 내한 공연

  • 입력 2000년 12월 5일 19시 00분


러시아 출신의 발레 스타 미하일 바리시니코프(53)가 2001년 2월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볼쇼이와 쌍벽을 이루는 러시아 키로프발레단의 주역무용수로 이름을 날리다 74년 미국으로 망명한 그는 25년간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와 뉴욕시티발레단 등에서 활동했다. 그는 또 91년 사망한 마사 그레이엄, 머스 커닝햄 등 전설적인 안무가와 공연하며 현대무용에서도 재능을 발휘했다. LG아트센터측은 “바리시니코프가 90년 마크 모리스와 함께 창단한 ‘화이트 오크 무용단’의 모던 댄스가 공연 레퍼토리가 될 것”이라며 “클래식 발레 최고의 발레리노에서 현대 무용가로 변신한 바리시니코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영화 ‘춘향뎐’에서 이몽룡역을 맡았던 탤런트 조승우(21)가 29일부터 공연되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고종역에 캐스팅됐다. 그는 계원예고 시절 ‘방황하는 별들’ ‘가스펠’ ‘우리 읍내’ 등의 뮤지컬에 출연했으며 현재 극단 ‘학전’의 뮤지컬 ‘의형제’에서 해설자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경기도립극단이 9일까지 경기 수원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창단 10주년 및 정조대왕 서거 200주년을 기념하는 연극 ‘정조, 1796’을 무대에 올린다. 3000∼5000원. 031―230―3242

한국연극평론가협회는 16일 오후2시 서울 동숭아트센터 열림터에서 ‘2000 동북아 연극비평 세미나’를 갖는다. 중국 밍후류, 일본 니시도 코이진 등 연극평론가들이 중국 일본의 현대 연극에서 희곡의 위기를 주제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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