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하반신 마비 증세는 여전히 호전 기미가 보이지 않아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클론'의 매니저 김성현 씨는 "국내는 물론 외국에 치료 가능여부를 타진해 보았지만 절망적이라는 소견을 받았다"며 "이제 재활 치료를 통해 약간이라도 거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만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강원래의 측근들은 기 치료사 등을 동원해 등 부위 신경 치료를 해보았으나 그 역시 무위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별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강원래는 하루 2회 10분의 면회가 가능한 상황이며 친형 강원도와 애인 김송 등이 입원실을 빌려 숙식을 하면서 극진한 간호를 하고 있다.
한편 12월1일 '골든 디스크' 시상식에서 '클론'의 구준엽은 공로상을 수상한 뒤 "강원래와 함께 이 의미있는 상을 받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