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전용 공연장 ‘금호아트홀’이 이달 말 서울 도심 한복판인 종로구 신문로1가 금호빌딩 3층에서 문을 연다. ‘금호아트홀’은 약 20평의 무대면적에 315석의 객석을 갖춘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좌우측에 잔향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개폐식 잔향가변 기계장치를 설치하는 등 실내악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또 연주자 대기실과 그림전시장을 겸한 리셉션홀, 녹음과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공연장 내부에 들어서면 휴대폰이 자동적으로 차단되는 음파차단장치와 장애인을 위한 좌석도 마련됐다.
26일 오후 8시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의 개관기념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연간 150여 차례의 공연이 열릴 예정. 내년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데이비드 김, 금호현악4중주단(1월),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첼리스트 송영훈(2월), 하피스트 곽정(3월) 등의 공연이 계획돼 있다. 02―6303―1915,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