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8명 모집에 4429명이 지원해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는 7.95대 1, 재작년은 6.2대 1이었다.
▽지원 현황〓모집단위별로는 사회학과가 4명 모집에 117명이 지원해 29.3대 1로 가장 높았다. 또 △법학부 6.7대 1 △경제학부 10.2대 1 △의예과 6.88대1 △경영학과 8.7대 1 △컴퓨터공학부 4.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간호학과는 15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해 미달했다. 농생대 사범대 생활과학대 일부 학과는 지원율이 낮아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눈치작전〓오전 내내 한산하던 접수창구에는 오후 3시를 넘기면서 수험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수험생들은 오후 5시 마감시간까지 학과를 정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다 뒤늦게 학과를 써넣는 등 막판에 700여명의 수험생들이 무더기로 원서를 제출했다.
서울대 입시관계자는 “고득점자가 많아 합격선을 예측하기 어렵게 되자 하향 안전 지원하는 추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고교장추천자 전형〓2001학년도 고교장추천전형 예비 합격자 936명 가운데 130명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변환표준점수 기준 전국 상위 10%(인문계 372.84점, 자연계 379.60점) 이내에 들지 못해 불합격 처리됐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