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와 강변CGV 등 서울시내 주요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표들은 20일 모임을 갖고 이번 주말 개봉하는 영화부터 관람료를 1000원씩 일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극장들은 그러나 21일 이전에 예매한 입장권에 대해서는 인상분을 적용하지 않키로 했다.
서울극장 등 다른 개봉영화관들도 영화관람료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96년 6월 6000원으로 인상된 뒤 5년6개월간 묶여있던 영화관람료가 모든 극장에서 700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관람료는 극장주가 자율적으로 결정, 관할구청에 신고만 하면 되지만 정부의 물가안정정책과 영화팬들의 비난 여론으로 계속 동결돼 왔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