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르 레비 지음/ 김동윤·조준형 옮김/345쪽/ 1만3000원/ 문예출판사
언어와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동물들과 결별하고 ‘호모 사피언스’가 된 인간. 캐나다 퀘백대 사회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인 저자는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달과 문화의 디지털화 현상을 오랫동안 진행돼 온 인류의 인간화 과정의 최근 단계로 파악한다.
인간화 과정은 잠재적으로 존재했던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형태로 구현해가는 과정이며 디지털 사이버 문명은 그 한 단계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제 디지털 테크놀로지는 인간에게 ‘신의 손과 발’을 부여했고, 인간은 신처럼 세상 어느 곳에든지 존재하게 됐다.
저자는 사이버스페이스를 형성하는 기술적 인프라와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사회운동 음악 예술 지식 교육 민주주의 등을 사이버 문화와의 연관 속에서 설명한다.
◇파벌로 보는 한국야당사
▽이영훈 지음/ 261쪽/ 8000원/에디터
광복 후 건국준비위원회와 한민당부터 민주당 신민당 등을 거쳐 1997년 야당에 의한 수평적 정권교체가 이뤄지기까지 한국야당사를 파벌 중심으로 정리. 동아일보 편집부 기자인 저자가 관련인사들의 증언, 단행본, 신문, 정기간행물 등의 자료들을 폭넓게 이용해 역사적 사실들을 새로 밝혀내 체계화했다.
◇인터넷과 북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하나로통신 엮음/ 357쪽 1만원 HTI
인터넷을 매개로 전개되고 있는 남북한 관계를 점검. 북한의 정보통신 부문 현황과 남북 경제협력 및 e비즈니스의 발전 전망을 살펴봤다. 북한관련 인터넷 사이트의 현황과 평가, 북한 정보화의 국제적 변수, 인터넷을 통한 한민족 공동체 건설, 인터넷과 통일교육, 인터넷을 통한 남북교류의 법적 조건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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