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소리꾼 장사익 6일 광주공연

  • 입력 2000년 12월 31일 17시 14분


‘잘 익은 장맛’ 같은 목소리의 소리꾼 장사익이 6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신년맞이 공연을 연다.

2시간동안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그는 3집 앨범 ‘허허바다’의 수록곡을 위주로 부른다.

거침없는 그의 목소리와 북, 클래식기타, 거문고, 해금, 트럼펫 등이 어울어진 정호승시인의 ‘허허바다’를 비롯 김초혜의 ‘사랑굿’, 김동환의 ‘웃은 죄’, 박목월의 ‘나그네’ 허형만의 ‘파도’ 등 시를 노래말 삼은 곡들과 ‘동백아가씨’ ‘타향살이’ ‘댄서의 순정’ 등 흘러간 옛 가요를 ‘장사익버전’으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가격은 2만5000∼4만원. 062―673―3179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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