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다채로운 서비스 전략을 세우고 있다.
신라 힐튼호텔 등은 ‘단골 마케팅’과 ‘신세대 마케팅’을 병행하겠다는 전략. 호텔의 숙박 빈도수가 높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격할인 고급서비스 추가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아울러 중장년층 고객의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 나이트클럽이나 젊은 풍의 식당을 개보수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젊은 고객들을 흡수할 계획이다. 인터컨티넨탈호텔도 홈페이지 개보수 등 웹서비스파트 인원을 대폭 늘려 외국인들과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
워커힐호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영혁신운동을 펼쳐 고객서비스가 출중한 사원들을 대상으로 총 2억6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메리어트호텔은 ‘센트럴시티와의 차별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그간 일반인들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내 ‘밀레니엄홀’이나 나이트클럽 ‘시두스’를 메리어트호텔시설로 오인, 민원사항이 폭주했기 때문. 르네상스호텔은 밀레니엄 분위기에 맞는 첨단시설 확충과 체코 러시아 브라질 등 동유럽 남미 음식축제로 차별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조인직기자>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