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지역문화의 해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중한)가 주관하게 될 각종 사업은 지역의 문화전통을 새롭게 조명하고 지역주민의 문화향수권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추진위는 18일부터 이틀간 대전 유성에서 전국의 지역문화 관련 활동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출발, 지역문화로부터’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그 결과를, 정책 수립에 활용키로 했다.
이어 2월 3∼4일 제주도에서 입춘굿놀이와 들불놀이 행사와 연계해 ‘지역문화의 해’ 출범식을 갖는다.
추진위는 또 시 군지역의 동신제나 풍어제 등 마을축제를 지역의 개성을 담은 독특한 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소규모 특성화 프로그램을 발굴 지원하고, 전국의 지방문화원에 향토문화강좌를 상설 운영키로 했다.
추진위는 △‘지역문화의 해’ 종합 웹사이트 운영 △지역문화 현장 탐방 및 현장 대화 △지역문화예술단체의 순회활동 지원 △사이버 이벤트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지역문화 영상물 공모 등의 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나 예술단체 등은 추진위 사무국(02―713―9914)으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