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5년간 ‘숙성’된 덕분에 국내 배우들이 출연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는 수준급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뮤지컬 지망생에서 스타가 되는 페기(노현희)를 중심으로 브로드웨이의 이면 세계를 담고 있다. 스토리보다는 탭 댄스와 군무 등 춤이 더 매력적인 작품. 제작사인 ‘스타서치’는 밥 포시의 작품을 다룬 ‘올 댓 재즈’에 이어 춤에 관한 한 국내 정상급 솜씨를 자랑한다. 앤디역의 주원성의 춤 솜씨와 매기역의 진복자의 카리스마, 빌리로 등장한 류정한의 가창력 등 조역들의 활약도 볼만하다. 14일까지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 7시. 2만∼3만원. 02―501―7888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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