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워/쓸쓸해/심심해/따뜻해/재밌어/좋아해/궁금해등 일곱개의 주제어에 대한 여섯살 여자아이 '솜이'의 생각과 그림, 아이들의 이야기들이 책 갈피갈피마다 아기자기하게 자리잡고 있다.
각 파트마다 끼어있는 주제어에 대한 작가의 글도 의미가 상큼하다.
어린 시절 '종이피아노'로 연습하다 진짜 피아노를 엄마 아빠로부터 선물받았을 때의 행복감을 다시 맛보게 하고, 오랫동안 잊었던 그 순수하고 따뜻했던 꿈을 기억하게 만드는 작은 그림책. 훌쩍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 마음속의 종이피아노가 다시 소리내기를 라는 게 저자들의 소망이다.
이 책은 월간
최영록<동아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