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아, 이리 오렴(Please, Come Here Hwasun)’
재미교포 김모씨(여·26·미 스탠퍼드대 대학원생)는 며칠 전 서울 을지로 지하보도에 설치된 자치단체들의 대형광고물을 보다 웃음을 터뜨렸다.
전남 화순군의 경우 ‘화순으로 오세요’가 ‘화순아, 이리 오렴’으로 엉뚱하게 이해된 것. 김씨는 “광고만 봐선 화순이 도시인지 사람 이름인지 알 수 없는 데다 한 중년남자가 웃으며 ‘화순이’를 오라고 하니 외국관광객이 본다면 어리둥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영광군의 경우 ‘굴비의 고장(a region of gulbi)’이란 문구가 씌어있지만 정작 굴비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다. 전남 신안군의 광고에는 ‘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