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매거진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지휘자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 예술감독인 제임스 레바인. 그는 2000년 한해 190만달러(약 24억원)를 받았다. 물론 연주여행이나 객원지휘에서 벌어들이는 돈은 제외한 액수.
2위는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쿠르트 마주어로 150만달러(약 19억원), 3위는 샌 프란시스코 심포니 음악감독인 마이클 틸슨 토머스로 130만달러(약 16억5000만원). 110만달러(약 14억원)를 받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볼프강 자발리쉬와 100만달러 (약 12억6000만원)를 받는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레너드 슬래트킨이 뒤를 이었다. 자발리쉬는 9일 그의 후임으로 결정된 피아니스트 출신 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셴바흐에게 2003년 지휘봉을 넘겨주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드미트리 키타옌코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연 30만달러(약 3억8000만원)를, 마크 에름러 서울시교향악단 상임지휘자는 한화로 연 2억원 가량(항공료 숙박비 별도)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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