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이번 겨울눈에 대비, 올해 준비한 염화칼슘은 51만포. 물량은 전년에 비해 10만포 정도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20년 만에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한 7일 하루에만 14만여포를 뿌리는 등 잇따른 폭설로 확보량의 70%가 넘는 37만여포를 벌써 사용해 버렸다. 각 지자체들이 염화칼슘을 구하러 ‘전쟁’을 치르고 있어 추가확보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뿌리자마자 눈을 녹이는 염화칼슘과 달리 소금은 뿌린 뒤 30분 정도 지나야 제설효과가 나타나는 게 ‘흠’. 또 기온이 영하 6도 이하에서는 제설효과가 없으며 가로수에 닿을 경우 염분피해가 우려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염화칼슘이 부족한 상황에서 앞으로도 소금을 적절히 배합해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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