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은 12일 서울 응암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찾길바래'의 후속곡 '어제 오늘 그리고'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중 미끄러지며 척추를 다쳐 이튿날 모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왔다.
여의도 성모병원의 한 관계자는 "허리 디스크에 염증이 생겨 최소 3주 이상의 치료를 요한다"면서 "현재 통증이 다소 가라앉았지만 격렬한 춤을 추게 되면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승준이 허리에 이상이 생긴 것은 지난해 5집을 발표한 직후부터. 온몸을 이용한 현란한 춤을 선보이던 그는 가끔씩 허리에 통증을 느꼈지만 하루 7~9개의 스케줄 때문에 진통제를 맞으며 활동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준의 입원으로 방송 출연에 다소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웨스트 사이드 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아직도 허리 통증이 가시지 않아 출연 여부를 결정할 수 없지만 승준이가 약속된 스케줄은 무슨 일이 있어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일단 몸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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