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지난해 1년동안 카드회원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진캐주얼과 여성정장 란제리의 브랜드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브랜드 제품을 구입한 사람은 계속해서 같은 브랜드를 산다는 것.
진 캐주얼은 18%가 1년 동안 1개 브랜드만 샀고 52.1%가 2개 이하의 브랜드 제품을 구입해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정장은 1개 브랜드만 구입한 사람이 전체의 19.7%, 2개 이하는 50%였다.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1년 동안 각 부문의 상품을 3회 이상 구입한 사람을 조사한 결과다.
란제리도 1개 브랜드만 구입한 사람이 10.8%, 2개 이하 구입자가 48.6%로 높았다. 남성 정장의 경우 응답자의 7.2%가 1년 동안 1개 브랜드 제품만 구입했고 45.3%는 1개나 2개 브랜드의 제품을 샀다.
화장품은 예상과 달리 브랜드 집중도가 낮았다. 1년간 1개 브랜드만 구입한 사람이 8.1%, 2개 이하는 31.4%였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바디용품 향수 등 용도별로 다른 브랜드를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