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진캐주얼-란제리 "사던것만 산다"

  • 입력 2001년 1월 18일 18시 51분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상품군은 어떤 것일까.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1년동안 카드회원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진캐주얼과 여성정장 란제리의 브랜드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브랜드 제품을 구입한 사람은 계속해서 같은 브랜드를 산다는 것.

진 캐주얼은 18%가 1년 동안 1개 브랜드만 샀고 52.1%가 2개 이하의 브랜드 제품을 구입해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정장은 1개 브랜드만 구입한 사람이 전체의 19.7%, 2개 이하는 50%였다.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1년 동안 각 부문의 상품을 3회 이상 구입한 사람을 조사한 결과다.

란제리도 1개 브랜드만 구입한 사람이 10.8%, 2개 이하 구입자가 48.6%로 높았다. 남성 정장의 경우 응답자의 7.2%가 1년 동안 1개 브랜드 제품만 구입했고 45.3%는 1개나 2개 브랜드의 제품을 샀다.

화장품은 예상과 달리 브랜드 집중도가 낮았다. 1년간 1개 브랜드만 구입한 사람이 8.1%, 2개 이하는 31.4%였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바디용품 향수 등 용도별로 다른 브랜드를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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