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01학년도 정시모집에서도 논술고사가 합격에 미친 영향력이 컸다. 18일 합격자를 발표한 고려대는 18일 “논술고사 점수 격차가 최대 6.7점으로 나타났으며 논술로 수능 점수를 만회해 합격한 수험생은 전체 합격생의 18.6%인 299명이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비율은 지난해보다 2∼3% 높아진 것으로, 모집단위별로는 최고 5%까지 높아졌다.
합격자의 수능 성적 표준편차는 모집단위별로 지난해 1.47∼2.96점에서 0.74∼2.57점으로 크게 줄었다.
재수생의 비율은 32%로 지난해 22.9%보다 크게 증가했다. 출신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4.9%였으며 여학생 비율은 28.6%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