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데뷔한 ‘보이즈 투 멘’은 감미로운 보컬 하모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그룹. 10여년간 음반 총 판매량이 3400만장이다. 특히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3주 동안 1위를 달린 노래가 ‘엔드 오브 더 로드’ 등 2곡이나 되며 머라이어 캐리와 듀엣으로 부른 ‘원 스위트 데이’는 16주간 정상을 달리는 진기록을 낳았다.
‘보이즈 투 멘’의 특징은 남성 멤버 넷의 다채로운 보컬. 목소리의 조화만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감흥을 불러 일으킨다. 랩과 힙합에 젖어 있는 10대가 들으면 심심할 정도이나 대신 20대 이상 여성 팬층이 두텁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9월 4집을 내면서 라틴풍 댄스와 테크노 리듬 등을 가미해 음악의 폭을 넓히고 있다.
내한 공연은 96년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5만, 7만, 10만원. 02―573―0038
<허엽기자>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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