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부대 건축과 5년제 도입… 2002학년도 신입생부터

  • 입력 2001년 1월 22일 16시 37분


서울대 한양대 홍익대 명지대 경기대 등 일부 대학 건축 관련 학부과정이 2002학년도 신입생부터 현재 4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22일 건설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5년제 건축학 학부과정 도입을 허용하는 공문을 전국 대학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는 99년 6월 국제건축가연맹(UIA)이 ‘건축사 자격을 인정받으려면 최소 5년간 인증된 건축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2년 이상 수련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국가간 건축사 자격 상호 인정을 위한 국제 기준안을 마련한 데 따른 조치다. 현재 건축 관련 학과를 개설한 110개대 가운데 일부 대학만 내년부터 5년제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희망하는 대학만 학칙을 개정해 건축학과 학부과정을 5년으로 늘리게 된다”면서 “고등교육법이 학부의 수학 연한을 4∼6년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시행령이 의학, 수의학 등 일부 학과만 6년으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건축학과도 5년제가 가능하다고 해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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