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별로는 심리학과가 2명 모집에 15명이 지원, 7.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언론정보학과 국어교육과 4.0대 1 △법학과 3.9대 1 △치의학과 3.8대 1 △외교학과 3.0대 1이었다.
농업생명대 농경제사회학부 등 34개 모집단위에는 지원자가 없었고 공대 전기공학부(0.21대 1) 등 14개 모집단위는 미달됐다.
다른 대학 출신 지원자는 171명으로 전체 지원자 가운데 68.1%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대 출신자만 뽑았을 때 234명 모집에 175명이 지원해 정원에 미달한 것에 비하면 다른 대학보다는 낮지만 많은 사람이 몰린 셈이다.
21일까지 원서 접수를 마감한 수도권 주요 대학의 일반 편입학(대학 재학생 대상)은 인기 학과의 경우 40∼7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 관계자는 “대학원이 다른 대학 출신자에게 정원의 50%를 개방하고 있어 학부가 아닌 대학원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려있으며 지원자에게 영어능력시험인 텝스(TEPS)의 높은 점수를 요구해 경쟁률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